효빈~! 구름을 벗삼아 한라산 등반 / 구름바다를 체험하다
효빈이와 한라산에 다녀왔다. 어리목 – 윗세오름 4.7km 코스를 왕복 6시간 30분 걸려서 (중간에 쉬엄쉬엄 놀면서) 혼자 힘으로 100% 등반했다. 올라갈 때 첫 가파른 계단에서는 앞이 하나도 안보이는 안개/구름속을 걸으며 힘들어 했으나, 중턱부분에서 안개가 걷히며 구름바다를 옆에 끼고 즐겁게 올라갔다.
처음 올라갈때는 중력때문에 힘들다고 업어달라 졸랐지만, 등반 성공 약속인 테디베어 인형 선물 약속에 좋아라 놀이하듯 등반하는 효빈이를 보니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임신한 어미 노루 및 안개/구름 속에서 사각사각 잎사귀 뜯어먹는 노루를 포함하여 7마리 정도 본 것 같고, 중간 계곡 개울물에서 한참 놀았다.
노루들의 한가로운 식사 모습, 밀려오는 안개와 달리기 시합, 넓은 알프스 정원 못지않은 동산/개울물, 시원한 약수, 바로 눈 아래 펼쳐진 하얀 구름 바다 (자주 읽던 구름빵처럼 왜 구름을 못 먹는지? 왜 손에 잡히지 않는지 설명하기가 참 어려웠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거리 였다.
중문 해변에서 밀려드는 파도와 잡고 잡히기 놀이~
한적한 제주다원에서의 녹차 시음 후 (효빈이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과자만 먹었어요^^)
구름을 헤치고 난 후 구름바다를 배경으로~
한라산 중턱에 있는 차가운 계곡물에서 손수건 가지로 이리저리 놀기
알프스에 뒤지지 않는 운해
숲속에서 빛줄기를 받으며
아이를 배속에서 키우고 있는 어미 노루가 풀 뜯다 포즈를 취해주다.
한라상 등반 후 생긴 테디베어~! (남산에서 얻은 남자친구와 어울리는 여자친구)
수영으로 한라산 등반의 피곤함을 날려버리다.
물개 엄마의 도움으로 혼자 수영을 하게 되다.
모기에 물려 긁지 못하는 조치 (패치를 붙이다) 이후 시무룩해져있는 효빈이를 즐겁게 만들어준 “쫑”이.
소인국 보고 싶다고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캐릭터 월드^^
생각하는 정원에서..
오설록 뮤지엄 앞 잔듸
해안도로 한 귀퉁이에서 시소 타고 놀고 있다가 비가 갑작스럽게 내려 우의 입고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