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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자녀 여름캠프에서 홀로서기를 배우다.

회사에서 임직원 자녀 대상 여름 캠프에 초등학교 3학년인 효빈이를 보냈다. 내심 부모랑 떨어지는게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다.

원래 전화해서는 안되는데.. 정말 잘있는지 궁금해서.. 행사 Staff 직원분께 안보내던 문자까지 보내는 바보같은 아빠….ㅜㅜ

후기를 보니 괜히 딸아이를 걱정 한 것 같다. 온실속의 화초가 아닌 들판에 피어나는 풀 잎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커야하나보다.

이젠 효빈이가 못할 것 같다는 괜한 걱정은 떨쳐버리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놔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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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지막 나들이 – 아침고요 수목원

가평 사계절 썰매장에서 눈썰매를 실컷 타고(신나게 타느라 사진이 없어요^^) 바로 옆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겨울이라 좀 썰렁하긴 했지만, 나름 눈덮인 아침고요수목원을 한적히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고요수목원

조그마한 예배당이 참 인상적었는데 5-6명 정도 규모의 아담한 예배당이었다.

아침고요수목원

눈덮은 조그마한 숙소에서 한 컷.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엄마와의 시간은 항상 즐거운 것 같다. ^^

아침고요수목원

시원한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봄/여름/가을에 오면 찾 멋질 것 같다.

아침고요수목원

효빈이의 사랑하다는 표현.~~

효빈~! 구름을 벗삼아 한라산 등반 / 구름바다를 체험하다

효빈이와 한라산에 다녀왔다. 어리목 – 윗세오름 4.7km 코스를 왕복 6시간 30분 걸려서 (중간에 쉬엄쉬엄 놀면서) 혼자 힘으로 100% 등반했다. 올라갈 때 첫 가파른 계단에서는 앞이 하나도 안보이는 안개/구름속을 걸으며 힘들어 했으나, 중턱부분에서 안개가 걷히며 구름바다를 옆에 끼고 즐겁게 올라갔다.

처음 올라갈때는 중력때문에 힘들다고 업어달라 졸랐지만, 등반 성공 약속인 테디베어 인형 선물 약속에 좋아라 놀이하듯 등반하는 효빈이를 보니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임신한 어미 노루 및 안개/구름 속에서 사각사각 잎사귀 뜯어먹는 노루를 포함하여 7마리 정도 본 것 같고, 중간 계곡 개울물에서 한참 놀았다.

노루들의 한가로운 식사 모습, 밀려오는 안개와 달리기 시합, 넓은 알프스 정원 못지않은 동산/개울물, 시원한 약수, 바로 눈 아래 펼쳐진 하얀 구름 바다 (자주 읽던 구름빵처럼 왜 구름을 못 먹는지? 왜 손에 잡히지 않는지 설명하기가 참 어려웠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거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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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해변에서 밀려드는 파도와 잡고 잡히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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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제주다원에서의 녹차 시음 후 (효빈이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과자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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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헤치고 난 후 구름바다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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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중턱에 있는 차가운 계곡물에서 손수건 가지로 이리저리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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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에 뒤지지 않는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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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빛줄기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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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배속에서 키우고 있는 어미 노루가 풀 뜯다 포즈를 취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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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상 등반 후 생긴 테디베어~! (남산에서 얻은 남자친구와 어울리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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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으로 한라산 등반의 피곤함을 날려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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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엄마의 도움으로 혼자 수영을 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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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려 긁지 못하는 조치 (패치를 붙이다) 이후 시무룩해져있는 효빈이를 즐겁게 만들어준 “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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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 보고 싶다고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캐릭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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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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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뮤지엄 앞 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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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한 귀퉁이에서 시소 타고 놀고 있다가 비가 갑작스럽게 내려 우의 입고 한장!

낙산사에 다녀오다.

일출이 아름다운 낙산사에 다녀왔다.

예전 고등학교때 일출 찍는다고 Rolei 카메라로 부산하게 움직이던게 기억에 생생한데..

그 추억의 장소는 다 화마에 없어지고 민둥산이 되어버린 낙산사는 어무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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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길에서 길을 묻다”.. 무슨 의도의 표현일까..

낙산사

허연 낙산사를 위로하는 듯 흐린 낙산사 바다 앞..

낙산사

아직은 흙이 많이 보이지만.. 훗날 효빈이가 결혼하고 아이와 손잪고 오면 반갑게 푸른 옷을 입고 기다릴 것 같다.

낙산사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 토끼가 자연스레 뛰어노는 모습이 가슴한켠에 희망을 주는 것 같다.

잘 자라길..